테크니션 "행복한 반려동물" 코너는 저희 광양동물메디컬센터의 히어로이자 진정한 반려동물 돌보미인 수의테크니션 분들이 직접 작성하는 코너입니다.


질병에 집중하는 수의사와 달리 테크니션으로서 동물병원에서 일하면서 알게되는 반려동물을 위한 많은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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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양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고양이를 처음으로 분양 받으신 분들로부터 이 고민을 종종 듣는데요~

물론, 고양이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 또한 처음에는 이 고민때문에 밤잠을 설쳤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양이가 밤마다 우다다를 해요!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에는, 천천히~ 고양이가 같이 사는 이의 생활 패턴에 맞추는 방향으로 가지만,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통해 고양이와 함께 꿀잠자기를 위한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길냥이들 밥 챙겨주다가

삼색이 한마리(당시, 2살 추정)를 집으로 들였습니다.

 

 

야생에서 온 진짜 야생 고양이이라 그런지, 새벽 활동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하핳

 

 

 

새벽에 우다다는 기본!

갑자기 발 깨물기, 머리카락 가지고 놀기, 점프해 사람 몸으로 사뿐히 착지! 까지는 애교!

너란 고양이 하핳핳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이와 함게 꿀잠자기 노하우 공개!

 

 

1. 욕구 해소!

 

우선, 저희집 고양이같은 경우에는, 워낙 사람을 잘 따르기로 유명한 동네길냥이었던지라,

사람이 주는 음식을 얻어 먹으며 풍족하게 지냈습니다.

그럴지라도, 바깥에서 호기심 대마왕답게 곤충이나 잠자리와 같은 것들을 재미로라도 사냥하며 지냈을 거예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실내에서 그저 그 자리에 정지해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려니

별로 흥도 안 나고, 에너지 소비도 안 되었을 거예요~

저희집 고양이는 원래 야생에서 온 아이라 야해성이 강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욕구 불만(사냥감 부족, 에너지 소비 못함)을 우다다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잠 자기 전, 막대장난감을 가지고 직접, 열심히 놀아주며 에너지 소비를 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와 놀아주다보면 정말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낄거예요. (고양이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그땐 바로 아래처럼 2단계, 신나게 놀았겠다! 간식 시간에 들어가는거죠!

 

2. 먹이 주기

 

사람도 배 부르고 따땃하면 잠 잘 오잖아요~

사료는 항상 넉넉히, 자율급식으로 주면서

한동안은 잠자기 직전마다 "밤에 꿀잠자자~"라면서 야식으로 간식캔 반정도 챙겨주었어요 ㅎㅎ

(※주의 토실토실 돼냥이가 될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저뿐만이 아니라,

제 친구도 터키쉬앙고라와 함께 살면서 우다다로 밤잠을 설치다

잠 자기 직전에 먹이 주는 것만으로도 우다다를 해결 했답니다.ㅎㅎ

그래도 여전히 아침마다 얼굴을 까끌까끌한 혀로 햟으며 깨워준다네요 하핳

 

 

한동안 배 부르게 먹고 그루밍하다 지쳐 잠드는 걸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으로 자리잡아 간식을 주지 않아도 잘 자더라구요 :)

 

 

3. 사냥 놀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방 여기저기에 놓아 움직이며 찾아 먹게끔 해주는 놀이입니다.

저는 꿀잠자기 위해 해 본 것은 아니며, 단지 평소에 놀이로 즐겨 했었지만,

고양이에게 무료한 하루 동안에 1번이라도 감각기관과 지능을 쓸 일거리를 주는 것도 꿀잠에 좋은 영향을 준다 생각하여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냥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고양이에게 그 하루는 의미있는 하루가 아니었을까요?

(참고로, 음식은 갓 조리된 것을 사용해야 향과 풍미가 살아 있어 고양이의 집중도와 만족감이 올라갑니다! 쑥쑥!)

 

감각과 본능을 잘 이용하여 숨겨진 먹이를 쉽게 찾아 먹는다면, 난이도를 올려 줘 보세요!

 

예를 들어 책상 위에 올려진 멸치를 잘 찾아 먹었다면,

책상에 올려진 멸치 위에 휴지 한 장을 올려 시각적으로는 보이지 않게 한 뒤,

지능을 이용해 먹도록 해볼 수도 있겠죠?

 

저같은 경우에는 멸치를 이용하였습니다.

깨.알.팁. <저염분 멸치 조리법>

 

1. 멸치의 머리와 똥을 제거한다.

2. 끓는 물에서 충분히 염분을 제거한다.

3. 전자레인지에 돌려 수분을 제거하여 바삭하게 만든다.  > 장기간 냉장 보관 가능합니당!

                                                                              > 너무 급하게 먹는 애기들에게 촉촉한 멸치보다 바삭한 멸치를 주면 천천히 먹습니다.

 

노하우 소개, 이상입니다 ㅎㅎ

 

밤마다 우다다를 해 밤잠을 설쳐, 이제는 같이 꿀잠을 자고픈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을 가장 시도해 보고 싶으신가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글이니 재미로 봐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 여러분의 애기들에게도, 저에게도

모두모두 행복한 일들만 생겨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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